"열차 운행엔 기관사만 필요한 게 아니구나" 코레일공항철도, 신호·운전시뮬레이션 등 직업체험학습

"기관사 체험하세요." 코레일공항철도는 이달부터 주1회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직업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용유차량기지에서 펼쳐지는 직업체험학습은 차량기지내 다양한 시설에서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용유차량기지는 대지면적 25만1,460㎡에 주공장을 비롯해 검수고, 모터카고 등 15개 동이 들어서 있으며 248량(31편성×8량)의 전동차 검수용량을 갖추고 있다.

체험학습 참가자들은 10~15명 단위 조별로 나눠 차량검수고와 신호시뮬레이터, 운전시뮬레이터, 모터카고 등의 코스를 순환체험을 하게 된다.

차량을 정비하는 차량검수고에서는 고압전류를 전동객차에 전달하는 팬토그래프와 운전실, 모터 등 차량 상하부의 주요기기에 대해 알아보고 비상시 출입문 비상개방 요령을 실습하게 된다.

또 신호시뮬레이터는 신호에 의한 열차의 작동원리에 대한 체험을 하게 된다.

직업체험학습은 전화 및 홈페이지(www.arex.or.kr)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없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직업체험학습과 별도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단체를 대상으로 공항철도 체험학습을 주 5일(월~금) 실시하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