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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獨전쟁 야욕 알리며 복귀하는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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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獨전쟁 야욕 알리며 복귀하는 처칠

입력
2010.06.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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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아니어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수작들이 안방을 찾는다. '윈스턴 처칠의 폭풍전야'(KBS2 밤 1.35)는 2002년 미국과 영국이 합작한 TV영화다. 선조의 전기를 쓰며 야인 생활을 하던 윈스턴 처칠이 독일의 전쟁 야욕을 세상에 알리며 1939년 영국 정계에 복귀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2003년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5세 이상 시청가.

1969년작 이탈리아 영화 '번'(EBS 밤 11.00)도 관심을 기울여 볼 가치가 있다. 포르투갈의 서인도제도 식민지의 사탕수수 무역권을 뺏기 위해 흑인 노예들의 반란을 사주하는 영국인 청부업자(말론 브란도)의 모습을 통해 제국주의의 어둠을 묘사한다. '알제리 전투'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질로 폰테코르보 감독이 연출했다. 15세 이상 시청가.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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