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비하 글 논란으로 지난해 9월 고향인 미국 시애틀로 떠났던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본명 박재범)이 한미 합작 영화 ‘하이프 네이션’ 촬영 등을 위해 18일 오후 입국했다.
재범은 미국 출국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통해 “어리고 철이 없었던 시절에 했던 말 때문에 제 마음과는 다르게 많은 오해가 있었다”며 “저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건 한국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범은 연습생 시절 미국의 지인과 주고 받은 메시지의 내용이 지난해 뒤늦게 인터넷으로 퍼진 뒤 비난이 거세게 일자 미국으로 떠났다. 재범의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그의 2PM 탈퇴를 발표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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