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에서 사상 세 번째 여성 간부가 나왔다. 백지아(47) 신임 국제기구국장이다. 지난 14일 인사발령을 받아 7월 말쯤 신동익 현 국장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백 신임 국장은 외무고시 출신 여성 외교관으로서는 과거 문화국장을 역임한 김경임(62ㆍ외시12기) 전 튀니지 대사에 이어 두 번째로 본부 국장을 맡게 됐다. 또 1999년 장관보좌관으로 특채돼 2005년 국제기구국장을 역임한 강경화(55) 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에 이어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국제기구국장이 됐다.
백 신임 국장은 “여자 후배뿐만 아니라 다자외교에 뜻을 둔 후배들이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기회를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백 신임 국장은 대구 경명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외시 18회로 외교부에 들어와 인권사회과장, 국제기구국협력관, 저출산고령화사회문제 담당대사 등을 역임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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