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최대 45% 할인이 가능한 '쇼 퉁'가족요금제를 15일 선보였다. 이로써 통신업계에도 요금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요금제는 2인 이상 5인가족까지 한꺼번에 묶어서 KT 이동통신을 이용하면 최대 45.8%의 통화료를 아낄 수 있다. 요금제는 월 6만5,000원, 9만5,000원, 12만5,000원 등 3가지다. 3가지 요금제는 각각 6만원, 11만원, 16만원 상당의 무료 통화를 가족끼리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표준 요금제의 경우 2명이 사용할 경우 각각 기본료 1만2,000원을 내고 6만원어치 통화를 하면 총 8만4,000원이 들지만, 이 요금제(6만5,000원 기준)를 선택하면 1만9,000원(22.6%)을 아낄 수 있다. 5명으로 늘어나면 월 5만5,000원(45.8%)을 절약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연간 22만8,000원에서 최대 66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며 "2년 약정시 절감 금액은 2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KT는 기본료 10만원에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인터넷TV 및 이동통신까지 묶은 '쿡앤쇼 셋 퉁'결합상품을 다음달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국현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실장은 "이번 쇼 퉁 요금제는 가족이 하나의 요금에 가입해 편리하게 통신비를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월 정액으로 무료 통화량을 가족들이 나눠 쓸 수 있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