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이 주가 100만원을 돌파했다.
15일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04% 오른 100만2,000원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최초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102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도 새로 썼다. 이날 주가 상승은 안정된 국내 실적과 중국에서의 성장성 때문. 중국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데다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고성장도 가능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잇따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57포인트(0.03%) 내린 1,690.0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오름세를 유지하며 2.38포인트(0.48%) 오른 495.08로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오른 1,227.70원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선물환 규제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진데다 코스피지수와 유로화가 하락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물가 관리와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대한 부담으로 채권 금리는 단기물이 소폭 오르고 장기물은 내렸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올랐지만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내렸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