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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복지복합시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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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복지복합시설 만든다

입력
2010.06.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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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서울 도심에 건강과 문화•체육•의료 등의 시설을 갖춘 노인복지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종로구 경운동에 '9988복지센터'를, 강동구 고덕동과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어르신 행복타운' 등을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도심의 9988 복지센터는 종로구 경운동에 연면적 1만8,927㎡, 지상 8층, 지하 3층 규모로, 동남권의 '어르신 행복타운'은 강동구 고덕동에 연면적 5만4,266㎡,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서남권 '어르신 행복타운'은 동작구 신대방동 5만6,575㎡에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로 들어선다.

도심권과 서남권 노인복지복합시설은 2012년 완료를 목표로, 동남권은 2014년 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당초 서남권 '어르신 행복타운'의 위치가 양천구 목동에 건립하는 것으로 추진됐으나 양천구와 부지 교환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유지인 동작구 신대방동 395번지 보라매공원 내로 변경됐다.

이 시설들은 최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시스템을 갖추는 등 기존 노인복지관과 차별화돼 건립된다. 특히 3세대가 어울리는 가족친화형 체험공간, 어르신 생애체험관, 고령 친화 체험관을 설치해 세대간에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이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시설은 지역특성을 살린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권은 노인복지시설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인정책센터, 노인정보센터, 실버방송국 등이 운영된다"며 "동남권은 노인취업•교육의 메카로 키우기 위해 상설 취업박람회장이 설치되며, 보라매병원과 인접한 서남권은 노인전문 클리닉 운영돼 노인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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