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랭킹 … 박정환 생애 첫 3위 도약
10대 강자 박정환이 생애 처음으로 국내 프로기사 랭킹 3위로 올라섰다. 한국기원이 발표한 6월 랭킹에 따르면 이세돌이 랭킹점수 9,732점으로 4개월째 1위를 지켰다.
이세돌은 지난 달에 명인전 본선리그서 백홍석에게 지는 바람에 24연승이 끊기면서 2연패를 당한 후 4승을 보탰으나 랭킹점수는 오히려 15점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위 이창호와는 여전히 100점이상(134점) 큰 차이가 난다. 2005년 8월 랭킹제가 첫 시행된 이래 35번째 1위다.
특히 이번 달에는 박정환이 처음으로 3위에 오른 게 눈길을 끈다. 지난 달 물가정보배서 이세돌을 꺾는 등 강자와의 대결에서 3승을 챙겨 랭킹점수가 25점이나 올랐다. 박정환은 올 1월 처음으로 톱10(8위)에 진입한 뒤 2월부터 4개월간 계속 4위를 유지하다 이번에 처음 3위로 뛰어 올랐다.
■ 2010 바둑연감 발간
지난해와 올 상반기 국내외 바둑계 주요 움직임을 집대성한 '2010 바둑연감(사진)'이 나왔다.
제1부 국내 프로기전, 제2부 국제 프로기전, 제3부 아마대회로 구성돼 국내외 주요 대국을 기보 해설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제4부 부록에는 프로기사들의 프로필과 전적, 타이틀 현황 등 각종 기록과 정보가 수록됐다.
이밖에 국내기전 3관왕 이창호와 휴직에서 돌아오자마자 비씨카드배를 품에 안은 이세돌, 농심신라면배와 정관장배의 막판 역전승 소식 등을 컬러 화보로 전한다. 한국기원 발행, 값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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