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10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 남쪽의 팜파 메초리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액화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의 최대 주주는 미국 자원기업 헌트오일(50%)이며, SK에너지와 스페인 렙솔이 각각 20%, 일본 마루베니사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곳에서 페루 56광구와 88광구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액화해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광구와 이 공장을 잇는 407㎞의 수송관도 건설됐다. 연간 LNG 생산규모는 440만톤으로, 우리나라 소비량의 2개월분에 해당한다.
SK에너지는 이에 따라 페루에서 천연가스 광구 개발에서 제품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 체계를 갖추게 됐다. SK에너지는 이미 페루 탐사광구 Z-46을 포함, 4곳의 유전과 가스전 개발 및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엔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 최태원 SK 회장, 이상득 의원,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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