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캠핑을 떠나기로 했다. 이제껏 취재를 위해 캠핑장을 다닌 적은 있지만 실제 짐을 꾸려 캠핑을 떠난 적은 없다. 가족을 데리고 떠나는 숲 속에서의 하룻밤. 준비된 장비도 없고, 텐트를 쳐본 경험도 없다. 아이들도 한데서 잠자긴 처음이다. 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아내가 "뭐 별일 있겠어", 한마디 거든다. 초보캠퍼의 좌충우돌 캠핑 체험은 이렇게 시작됐다.
출발 전날
집안을 뒤져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챙겼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텐트가 없다. 오래된 게 있었는데 몇 번의 이사 와중에 짐 정리한다며 버린 것 같다. 다 찌그러진 코펠 한 세트, 침낭 하나뿐이다. 텐트를 빌려주는 캠핑장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 인터넷을 뒤졌다. 다행히 강원 평창군 금당계곡의 솔섬캠핑장에서 텐트를 대여해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아 예약했다.
캠핑 첫날 오전 9시
토요일이라 큰 아이 학교 간 시간에 짐을 챙겼다. 콘도나 펜션으로 갈 때와는 짐이 달랐다. 먹고 자는 모든 준비를 갖춰야 했다. 텐트나 그늘막 등 중장비도 없는데 트렁크가 꽉 찬다. 낑낑 거리며 짐을 옮기다 보니 하룻밤 자는데 이렇게 힘들게 가야 하나 벌써 후회가 든다.
오후 1시
드디어 출발이다. 한껏 들떠 수다를 떨던 아이들은 긴 드라이브에 지쳐 잠이 들고 말았다.
오후 4시
드디어 캠핑장 도착. 캠핑장엔 벌써 울긋불긋 텐트들이 촌을 이뤘다. 캠핑장 분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텐트를 쳤다. 그럴싸한 집이 완성되자 아이들이 신이 났다. 가슴에선 왠지 뿌듯함이 차올랐다. 짐을 풀고 난 뒤 아이들과 캠핑장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다른 텐트의 규모가 놀랍다. 집을 한 채 통째로 옮겨온 것처럼 거실과 부엌도 따로 차리고 있다. 그들의 장비를 보니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꺼내놓기가 민망했다. 금세 기가 꺾였다.
오후 5시30분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씻어온 쌀을 코펠에 담고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켜는데 이게 말썽이다. 미리 테스트라도 해볼걸. 불이 붙지 않는다. 잘못하면 처자식 굶기게 생겼다. 캠핑장 운영자에게 달려가니 다른 휴대용 가스레인지 하나를 빌려준다. 다행히 큰 시름을 덜었다.
오후 6시
매점에서 1만원을 주고 장작을 사왔다. 빌린 화로대에 올려놓고 불을 피울 시간이다. 종이를 찢어 라이터로 불을 피워보지만 팔뚝만한 장작엔 좀체 불이 붙지 않는다. 측은히 지켜보던 옆 텐트 주인이 숯과 토치램프를 빌려준다. '캠핑이 별건가, 양은냄비 하나면 되지'라고 호기를 부렸던 지난 시간이 민망해졌다. 캠핑은 원시의 놀이가 아니었다.
오후 7시
화로 주위로 가족이 둘러앉아 고기를 구우며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가장의 준비 부족으로 애꿎은 식구들만 고생하는 것 같다. 화로와 램프, 테이블, 의자 등 모든 것이 캠핑장과 주변 텐트에서 빌린 것이다. 남들은 화로 위에 더치오븐을 멋지게 걸어놓고 로스트치킨 같은 수준급 요리를 해먹는데 우린 기름 냄새 풀풀 풍기며 삼겹살만 구워댄다. 그래도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기만 하다.
오후 8시
고기를 굽고 난 숯불에 고구마 감자를 구워먹는 것으로 디저트를 대신했다. 텐트 안 침낭 위에서 아이들이 뒹굴며 장난을 쳐댄다. 여덟살 먹은 큰 아이는 모든 게 재미있다는데 다섯살 새침데기 둘째는 "집이 더 좋은데 왜 왔냐"며 툴툴거린다.
오후 9시
멀리 떨어진 화장실과 세면장을 오가며 잠잘 준비를 마쳤다. 아이들은 모처럼 야외에서 맘껏 뛰어 놀아서인지 금세 골아 떨어졌다. 아내도 피곤하다며 아이들 곁에 눕는다.
다음날 새벽 2시
눈이 떠졌다. 컴컴한 어둠 속 계곡의 물소리만 세차게 들려왔다. 텐트 밖을 나서니 주위는 온통 컴컴했다. 랜턴을 켜고 화장실로 가는 길. 고개를 들어보니 벨벳을 깐 듯한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거렸다. 잠기운이 싹 달아나는 찬란함이었다.
오전 8시
편치 않는 바닥임에도 늦게까지 푹 잤다. 화로에 불을 피우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 화로 옆에 앉아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막연히 모닥불만 바라보며 '멍 때리는' 시간이다.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오전 11시
라면과 남은 밥으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는 짐을 챙겼다. 주변의 다른 텐트들은 떠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캠핑족들은 보통 오후 5시까지 머물다 떠난다고 한다. 우리도 자연을 더 오래 벗삼고 싶었지만 식량이 떨어진 관계로 철수할 수밖에 없다.
짐을 다 싣고 차를 출발하려 할 때 아내가 등을 토닥여준다. 주말이면 맨날 소파에 누어있기만 했던 게으른 남편이 텐트를 친다, 나무를 땐다, 음식을 한다며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조금은 대견해 보였나 보다.
오후 4시
집에 도착했다. 짐들을 다시 옮겨다 정리하는 것도 일이다. 다시 캠핑에 회의가 든다. 아이들에게 물어봐야겠다. 또 캠핑을 가고 싶은지 아닌지. 하지만 아내는 벌써 인터넷을 뒤져 캠핑장비를 둘러보고 있었다.
평창=글ㆍ사진 평창=글·사진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 텐트 없다고 캠핑을 못가나, 가서 빌리면 되지
캠핑은 모든 걸 갖추지 않고도 시작할 수 있다. 텐트가 없어도 텐트를 빌려주는 캠핑장을 이용해 캠핑의 묘미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
강원 평창군 금당계곡의 솔섬캠핑장은 20동 정도의 텐트를 대여해준다. 함께 텐트를 치면서 텐트 치는 방법도 알려준다. 단 성수기라 바쁠 때는 쳐놓은 텐트만 이용할 수 있다. 그늘막 화로대 의자 테이블 이불 등도 빌려준다. 텐트 대여료는 5만원. (033)333-1001
경기 포천시의 캠핑라운지도 텐트를 빌릴 수 있는 캠핑장이다. 이곳엔 캠핑 장비를 직접 체험해본 후 장비를 구입할 수 있도록 체험 캠핑 공간도 마련했다. 주말에는 중고 캠핑 장비 장터도 연다. (010-4761-1145)
국립공원이 운영하는 야영장 중에도 텐트를 빌려주는 곳이 있다. 지리산의 달궁야영장(063-625-8911), 설악산 설악동야영장 (033-636-7700),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063-322-3174), 오대산 소금강야영장 (033-332-6417), 월악산 송계오토야영장 (043-653-3250) 등이다. 이들 야영장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만 텐트를 대여한다. 대여료는 소형 5,000원, 중형 8,000원.
캠핑장을 총 망라한 책 의 저자인 김산환씨는 "초보자들이 좋은 기억으로 캠핑을 시작하려면 우선 쾌적하고 깨끗한 캠핑장을 찾아가라"고 권했다. 평창 솔섬캠핑장이나 포천 캠핑라운지는 사설 캠핑장 중에선 시설면에서 최상급으로 꼽히는 곳들이다. 김씨는 "일반 사설 캠핑장보단 각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이 관리가 잘 돼 초보 캠퍼들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가 추천한 오토캠핑장은 경기 연천의 한탄강오토캠핑장(031-833-0030), 가평 연인산오토캠핑장(031-582-5702), 자라섬오토캠핑장(031-580-2500), 충남 태안 학암포오토캠핑장(041-674-3224), 전남 해남 땅끝오토캠핑장(061-530-5258) 등이다.
이들 캠핑장에서 캠핑에 몸이 익숙해진 뒤 시설은 불편하지만 보다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른 캠핑장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
여름의 캠핑장 선택에는 고려할 것이 많다. 베테랑 캠퍼들은 한여름 바닷가를 피한다. 덥고 그늘이 부족해서다. 여름 캠핑장소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그늘과 물이다. 계곡 옆 숲이 우거진 곳이 최고의 명당이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숲 속 캠핑장들은 일찌감치 예약이 완료된다.
캠핑 장소를 고를 데 꼭 고려해야 할 것은 모닥불을 지필 수 있느냐 없느냐다. 여름에 웬 모닥불이냐 하겠지만 모닥불은 온기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 정서적인 충만을 위해 필요한 것. 모닥불을 피워놓고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게 캠핑의 빠질 수 없는 묘미이다.
여러 캠핑장이 화재의 위험을 이유로 화로 사용을 금지한다. 대표적인 곳들은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이다. 산림청 산하 국립휴양림이나 국립공원 야영장들은 화재 위험이 적은 여름철 등엔 일부 허용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대부분의 사설 캠핑장은 모닥불을 피울 수 있도록 한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한꺼번에
같은 평수의 아파트라도 집안의 살림살이는 다 다르다. 굳이 드러내놓을 필요가 없으니 자신의 형편에 맞춰 개성대로 갖추고 산다. 하지만 캠핑은 문을 다 열어놓고 사는 집과 같다. 집(텐트)에서부터 거실(리빙쉘), 이부자리(침낭), 냄비(코펠), 숟가락 젓가락까지 살림살이가 다 공개된다.
남들과의 비교에 유독 민감한 우리 정서가 캠핑을 장비 전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처음엔 당당히 양은냄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만 들고 갔다가도 주변의 텐트에 금세 기가 죽어 얼굴이 화끈거린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더욱 민감하다. 부모 입장에선 아이들에게 궁해 보이기 싫고, 여자들의 살림 샘도 만만치 않다. 캠핑에서 돌아오는 날 당장 인터넷을 뒤지고 매장으로 달려가선 장비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진정한 캠핑 마니아들은 캠핑이 자연 속으로 가볍게 떠나는 나들이가 아닌 과시욕의 수단이 되는 것에 가슴 아파한다.
텐트, 일단 작은 것에서 시작을
초보 캠퍼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집 짓는 일이다. 괜히 큰 텐트로 시작했다가는 텐트 치는데 3,4시간 땀만 뺀다. 캠핑 전문가 김산환씨는 "보통 텐트는 4,5인용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게 정석이다. 작은 텐트는 설치도 쉽다. 1년 정도 익숙해진 뒤 더 넓거나 큰 장비로 바꾸는 게 일반적이다. 처음부터 무턱대고 큰 텐트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텐트 치는 게 서툴면 옆 텐트에 도움을 요청하라. 대부분의 캠퍼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어서라도 쉽게 응해준다. 텐트 설치법을 동영상으로 안내하는 제품들도 있으니 캠핑을 떠나기 전 설치법을 찬찬히 익혀두어야 한다.
텐트는 크게 알파인형과 돔형, 일체형, 캐빈형 등의 스타일로 나뉜다. 알파인형은 주로 등반가들이 사용하는 작은 텐트다. 알파인형보다 조금 큰 돔형은 활동하기가 편해 많은 캠퍼들이 좋아한다. 돔형 텐트 옆에 그늘막(타프)를 치는 게 일반적인 캠핑장 풍경이다. 최근엔 일체형이 유행을 타고 있다. 침실공간(텐트)과 거실공간(리빙쉘)이 결합된 스타일이다. 이너텐트(침실)을 걷어내면 타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타프와 의자
오토캠핑의 여유는 타프와 의자에서 나온다. 이전의 캠핑과 지금의 캠핑이 확연히 구분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타프다. 그늘을 만들어주는 천막이다. 대낮 찜통이 된 텐트에서 벗어나 시원한 그늘 아래서 여유를 찾을 수 있다. 타프는 모양에 따라 렉타와 헥사로 나뉜다. 렉타는 직사각형, 헥사는 육각형 모양이다. 렉타는 그늘 면적이 넓고 안정감이 있다. 헥사는 렉타에 비해 바람에 강하고 맵시가 빼어나다. 그늘 면적은 좁은 편.
캠퍼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의자다. 바닥에서 뒹굴던 좌식 캠핑문화가 의자와 테이블을 갖춘 입식 문화로 변하면서 의자는 캠핑의 중요한 도구가 됐다. 캠핑용 의자는 등받이가 90도로 서있는 표준형과 등받이가 뒤로 기울어져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릴렉스형, 등받이 없는 미니형 등으로 분류된다. 의자를 고를 때는 접었을 때의 부피를 염두에 둬야 한다.
화로와 더치오븐
캠핑의 꽃은 모닥불이다. 이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기구가 화로다. 모양에 따라 역피라미드형과 사각형이 있다. 요즘은 역피라미드형이 설치와 철수가 간단하고 수납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대세다.
화로에 맞는 석쇠와 그릴용 팬, 화로테이블 등 추가 장비는 필요에 따라 구입하면 된다. 캠퍼들은 화로를 이용한 최고의 음식으로 더치오븐 요리를 꼽는다. 더치오븐은 주물로 만든 냄비다. 무쇠로 만들어 매우 무겁다. 더치오븐은 만능이다. 밥과 찌개, 바비큐, 훈제, 제빵 등 안되는 요리가 없다. 하지만 무겁고 관리가 쉽지 않다는 게 단점이다.
처음 구입해선 왁스를 제거하고 미세한 구멍을 기름으로 봉하는 시즈닝 작업을 해야 한다. 매번 요리를 한 후에는 기름을 발라서 토치램프로 뜨겁게 달궈줘야 한다.
침낭과 매트리스
침낭과 매트리스도 함부로 고를 게 아니다. 침낭은 생김새에 따라 이집트 미이라처럼 생긴 머미형과 이불 모양의 사각형으로 나뉜다. 보온엔 머미형이 좋고 활용도에선 사각형이 낫다. 내부 충전재에 따라 오리털 침낭과 화학솜으로 된 패딩 침낭으로 나뉜다. 오리털 침낭이 비싸긴 하지만 보온력이 뛰어나고 부피도 작고 무게도 덜 나간다.
많은 캠퍼들이 계절에 맞는 침낭을 따로 구비하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추운 게 문제지 더운 것은 쉽게 해결 가능하다. 고가지만 동계용 오리털 침낭 하나만 준비해 날이 따뜻할 때는 이불처럼 펴서 덮거나, 따로 얇은 이불을 준비하면 된다.
침낭이 아무리 좋아도 바닥이 편해야 잠이 쉽게 온다. 매트리스는 보온막을 형성하는 소재에 따라 발포매트와 에어매트, 에어박스, 침대형 매트리스 등으로 나뉜다. 최근엔 충격 흡수가 뛰어나고 방수 기능이 좋은 발포매트가 각광받는다. 1~3만원대로 저렴하다.
이밖에 요리하기 쉽게 집안의 싱크대를 옮겨온 듯한 키친테이블도 필수 장비로 여겨진다. 재료를 다듬는 조리대와 캠핑 스토브를 설치해 조리를 하는 공간이 함께 달려 있다. 설거지 한 식기를 보관하는 다용도 건조대, 설거지할 식기와 코펠을 담아가는 설거지통, 랜턴을 매달 걸이대, 나무에 매달아놓는 물주머니, 손님용 소파로 쓰거나 낮잠 자기 좋은 야전침대, 나무에 내걸고 영화처럼 눕는 해먹 등도 캠핑을 풍요롭게 해주는 장비들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 캠프가 불편하면 캐러밴·모빌홈도 있지요
캠핑장에 갔다고 꼭 텐트에서만 자란 법은 없다. 텐트에 쉽게 적응하기 힘들면 캐러밴이나 모빌홈 등 캠핑장이 갖춘 특별한 숙박공간을 이용해 보자. 경북의 한 캠핑장엔 깡통으로 만든 캡슐형 방갈로도 문을 열었다.
캐러밴은 세워진 캠핑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침대와 주방시설, 화장실 등을 모두 갖춘 공간이다. 캠핑카의 추억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경기 가평의 자라섬오토캠핑장에는 10동의 캐러밴이 있다. 각 캐러밴 옆에는 그늘막을 칠 공간이 있고 나무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이곳엔 움직이는 통나무집인 캐빈하우스(40동)도 갖추고 있다. 캐러밴보다 실내가 넓어 좀더 여유롭다. 캐러밴 이용료 5만~10만원. 캐빈하우스 6만~12만원. (031)580-2700
가평의 연인산캠핑장은 기존의 캐러밴과 캠핑카 사이트를 없애고 대신 14동의 캐빈하우스를 설치했다. 10만~20만원 (031)582-5701
경기 연천군 한탄강오토캠핑장에는 캐러밴이 25대나 있다. 이용료는 6만~10만원. 캐빈하우스도 16대가 놓여있다. 8만~15만원. (031)833-0030
강원 강릉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도 6만6,000~1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캐러밴이 10대가 있다. (033)534-3110
경북 영덕군 풍력발전단지에 조성된 오토캠핑장엔 독특한 외관의 방갈로가 들어섰다. 깡통을 뉘여 놓은 모습의 캡슐형방갈로다. 4인 가족이 머물기 딱 좋은 공간이다. 모두 10동이다. 이달 중순부터 시범운영을 하고 7월부터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이곳엔 캠핑카 사이트 2곳, 일반 오토캠핑 사이트 10곳을 함께 갖추고 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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