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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차이 "정치불신 여론조사 불응 많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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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차이 "정치불신 여론조사 불응 많은 탓"

입력
2010.06.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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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여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여론조사 응답률에 영향을 미쳐 이번 6ㆍ2 지방선거 사전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개표 결과 간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시점 이전에 실시된 전화 여론조사와 실제 개표 결과 차이가 컸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의 53.6%가 "평소 여야 정치권에 대한 불신으로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야당 지지 성향 유권자들이 막판에 투표장을 찾았기 때문'(16.8%), '권력을 의식해 솔직하게 답변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11.0%), '유선전화가 없거나 비등재 전화번호가 많아 표본에 문제가 있어서'(9.8%) 등의 순으로 원인을 꼽았다.

'야당 지지 유권자들의 막판 결집'을 꼽은 응답은 50대(21.8%) 연령층, 대학 재학 이상(18.3%) 학력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응답은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 (22.3%)에서 가장 많았지만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에선 11.0%에 그쳤다.

'권력을 의식한 솔직하지 못한 답변'을 지적한 응답은 60세 이상(15.9%), 부산ㆍ울산ㆍ경남(17.6%), 중졸 이하(16.8%), 민주당 지지층(14.4%)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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