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한반도 안보 유지를 위해 가장 긴밀하게 협조관계를 구축해야 할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한반도 안보 유지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밀하게 협조관계를 구축해야 할 나라는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2%가 미국을 선택했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미국을 선택한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 이어 중국(24.7%) 북한(16.3%) 일본(2.6%) 러시아(1.0%) 등의 순이다. 우리나라가 외교력을 치중하고 있는 빅4 국가와 북한이 5순위 내에 모두 포함됐다.
미국은 60세 이상(62.1%) 연령층과 학생(56.9%) 등에서 높게 나왔고, 중국은 50대(31.1%)층과 블루칼라(36.0%)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꼽혔다. 20대(22.1%)와 대재 이상(21.1%) 고학력층은 북한과의 관계를 상대적으로 높게 중요시했다.
자신을 진보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미국(45.6%) 중국(28.4%) 북한(20.5%) 순으로 꼽았고,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미국(57.5%) 중국(23.6%) 북한(12.3%) 순으로 꼽았다. 하지만 보수는 미국에, 진보는 북한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두었다.
유인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