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건의 한국측 조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7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던 러시아 전문가팀이 "북한의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8일 보도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 보도한 요미우리는 "러시아 해군 수뇌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팀이 합동조사단의 보고서와 천안함 선체를 살폈지만 북한의 소행을 확증할 만한 것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향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천안함 안건이 다뤄질 경우 러시아는 소극적인 자세로 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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