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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판매량 7800만대… 3D TV 폭발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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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판매량 7800만대… 3D TV 폭발적 성장"

입력
2010.06.0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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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차원(3D) TV 시장이 향후 수 년간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시장의 3D TV 판매량이 420만대로 예상한 데 이어 내년에는 1,290만대로 늘고, 2015년엔 7,8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예상한 것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디스플레이서치는 3D TV 시장 규모를 올해 250만대, 내년 884만대, 2012년 1,700만대, 2014년 2,736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가전 업체들도 3D TV 판매 목표도 공격적이다. 올 상반기에만 60만대의 3D TV 판매목표를 세운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260만대 이상을 내다 팔 계획이다. 이는 디스플레이서치의 글로벌 시장 규모(250만대)를 뛰어 넘는 수치다.

이르면 이달 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정용 3D TV를 내놓을 예정인 LG전자도 올해 판매 목표를 10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3D TV용 영상 콘텐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에서 제작되는 3D 영화는 150편에 이르고, 한국에선 ‘2010 남아공 월드컵’ 64경기 중 25경기가 3D로 중계된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에 연계한 판촉 행사와 해외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3D TV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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