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스포츠 팀이 해체 25년 만에 부활한다.
서강대는 11월 열리는 일본 조치대(上智大)와의 정기 교류전에 대비해 축구와 농구, 야구, 테니스 종목의 학교 대표팀을 결성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선수단은 축구 23명, 농구 12명, 야구 25명, 테니스 7명 규모로 교내 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9월 선발전을 벌여 뽑을 예정이다.
전문 선수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하지만 훈련비도 지원하고 외부에서 전문코치도 영입해 경기력을 키울 예정이며 대학리그에도 당연히 출전한다.
대표팀 창설 작업에 참여한 최대혁 교수(운동생리학)는 “선수들은 오후 5시 이후에 훈련하며 FA제(결석초과 낙제) 등 종전 학사 규칙도 예외 없이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팀을 창단하지만 무늬만 학생인 선수로 만들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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