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의 지난달 말까지 누적 이용객이 7,35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매달 600만명 수준이던 이용객이 올해 3월부터는 8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이 23만 명으로, 지하철 건설 전 예측 수요의 95% 수준에 도달했다.
9호선은 서울 지하철 중 유일하게 급행열차를 운행하고, 한강을 따라 강서~강남을 연결하는 노선이라 출퇴근 이용객이 특히 많다고 시는 설명했다. 실제로 다른 노선보다 청소년 및 어린이 승차율은 8.7% 낮고, 일반 승차율은 82.6% 높다.
9호선 개통으로 종점인 김포공항 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공항철도 이용객도 26% 늘었다. 또 김포공항 이용객도 10% 안팎 증가해 국내선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시는 강조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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