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 지방선거 당선자 3,991명 가운데 전과기록을 보유한 당선자는 3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당선자의 10.0%에 해당되며 2006년 지방선거(6.7%)보다 138명이 늘어난 수치다.
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과가 있는 당선자 중에는 시ㆍ군ㆍ구 기초의원이 280명이었고, 시ㆍ도 광역의원이 91명, 시ㆍ군ㆍ구 기초단체장 20명, 시ㆍ도 광역단체장 6명, 교육의원 2명 등이었다. 전과 건수가 7건이나 되는 당선자(기초의원)가 1명이 있었고 나머지는 대부분 1건(323명)이었다.
군복무를 하지 않은 당선자는 10.9%(437명)에 달했다. 2006년에 비해 1.2%포인트(31명)가 감소했다. 기초의원 294명, 광역의원 87명, 기초단체장 35명, 교육의원 13명, 광역단체장은 7명, 교육감 1명이었다. 최근 5년간 소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납세실적이 전혀 없는 당선인도 45명(1.1%)이었으며 재산 신고액은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42.5%(1,696명)로 가장 많았다.
학력별로는 대졸(졸업ㆍ재학ㆍ수료ㆍ퇴학 포함)이 50.6%(2,020명)로 가장 많았다. 2006년(46.6%)에 비해 216명이 늘어났다. 다음으로 대학원 이상(졸업ㆍ재학ㆍ수료)이 28.2%였고 고졸(졸업ㆍ퇴학)은 13.8%를 차지했다. 학력을 기재하지 않은 당선자(111명)와 초등학교 졸업(62명) 등을 포함한 중졸 이하는 7.4%(297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81.3%(3,244명), 여성이 18.7%(747명)이었다. 여성 당선자 비율은 2006년 지방선거(13.6%)에 비해 조금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44.1%(1,759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34.4%)가 뒤를 이었다. 60세 이상은 15.9%, 30대(4.9%), 70세 이상(0.4%), 30세 미만(0.3%)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통계를 종합해보면 대학 졸업의 학력을 가진 50대 남성이 당선자의 평균적 모습인 셈이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지방의원 출신이 889명(22.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치인(862명), 농ㆍ축산업(283명), 상업(218명), 건설업(112명), 회사원(108명), 공무원(90명), 교육자(84명)가 뒤를 이었다.
한편 최고령 당선자는 76세인 서울시 교육의원 김영수 당선자였으며, 최연소는 경기 오산시 기초의원에 당선된 김지혜씨로 27세(1983년 12월 25일생)였다. 최다 득표차이는 154만930표로 김관용 경북지사 당선자가 기록했으며, 8표 차이로 상대 후보를 제친 충북 옥천군 기초의원 정완영 당선자가 최소 득표차이로 당선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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