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선택 6·2 이후/ 자유선진당 지도부 재신임·인재 영입 등 당 쇄신 고려할 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선택 6·2 이후/ 자유선진당 지도부 재신임·인재 영입 등 당 쇄신 고려할 듯

입력
2010.06.03 12:38
0 0

■ 충남 텃밭 놓친 자유선진 타개책 부심

6ㆍ2 지방선거에서 텃밭인 충남을 놓친 자유선진당이 타개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간 충청권의 맹주임을 내세우며 입지를 다져왔던 자유선진당의 입장에서는 충남지사선거 패배가 자칫 당의 존립 기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선진당은 이번 선거에서 충남지사를 내준 것을 비롯해 지지 기반인 대전과 충남의 기초단체장 21곳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곳만을 확보했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 대전과 충남에서 16개 의석 중 12개를 휩쓸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 결과는 초라한 수준이다.

특히 이회창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대전과 충남 지역에 올인했는 데에도 이 정도 성적에 그쳤기 때문에 당 전체의 분위기는 더욱 침울하다.

이에 따라 당 내부에서는 인재영입 등을 통한 지도부 재구성을 통해 위기상황을 돌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를 위해 이 대표 체제에 대한 재신임 여부가 가장 먼저 당이 풀어야 할 숙제다. 충청권의 또 다른 세력인 심대평 의원과 이 대표의 불화로 인해 심 의원이 국민중심연합을 창당했고, 결국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의 전통적인 표심이 분산됐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세대교체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이름 알리기에 성공한 지상욱 서울시장후보와 같은 젊은 인재들을 영입해 당의 이미지를 보다 참신하게 쇄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더 이상 지역구도로만 선거의 양상이 전개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당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