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치러질 일본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간 나오토(菅直人ㆍ63) 부총리의 당선이 유력하다. 경쟁 후보로 거론된 오카다(岡田) 외무장관, 마에하라(前原) 국토교통장관 등이 3일 간 부총리 지지를 표명하며 경선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차기 민주당 대표는 국회총리지명선거에서 총리로 선출돼 이날 바로 장관 인선을 마치고 새 정권을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진보성향인 사회민주연합 중의원으로 처음 국회에 진출한 간 부총리는 1996년 하토야마(鳩山) 총리와 함께 민주당을 창당했고 2003년 오자와(小澤)씨가 이끄는 자유당과 합당한 현 민주당에서 2차례 대표를 지냈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