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해저 케이블 국내 첫 양산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저 케이블이 양산됐다. 해저 케이블은 바다에 설치하는 케이블로 육지와 도서는 물론이고 국가 간에 전력, 통신 및 가스, 물까지 실어 나를 수 있다.

LS전선은 1일 강원 동해 공장에서 국내 최초, 세계에서 네 번째로 250㎸급 해저케이블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케이블은 국내 최대인 3,300억원 규모로 진도와 제주간 사업에 투입된다. 이번에 사용된 해저 케이블은 길이 총 315㎞, 총 중량 6,000톤, 지름 18.2㎝의 초대형이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저 케이블은 중간의 끊어지지 않고 필요 길이를 한 번에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만큼 이번 해저 케이블 생산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하된 해저 케이블은 이달 중 세계 1위 컨테이너 운영사인 머스크의 포설선(해저케이블설치 전용 선박)에 선적돼 전남 진도로 이동한 뒤 KT서브마린과 공동 작업을 통해 진도와 제주간 105㎞ 해저 구간에 설치된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