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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하도봉 사무총장 "IOC위원 1대1 맞춤 득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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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하도봉 사무총장 "IOC위원 1대1 맞춤 득표 총력"

입력
2010.05.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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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의 최대 응원군은 92%에 달하는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화끈한 정부지원입니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올림픽 위원회(IOC)는 이달 23일 평창을 비롯한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의 안시를 2018동계올림픽 유치도시로 공식 선정할 예정이다.

유치위원회 안 살림을 맡고 있는 하도봉(56ㆍ사진) 사무총장을 31일 만나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앞서 향후 계획과 동계올림픽 '삼수 도전'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평창은 앞선 두 차례의 도전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상당하다고 밝힌 그는 "하드웨어적인 접근보다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성으로, 인간적으로 IOC위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겸손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표심을 사로잡겠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20여명의 IOC위원들과 친하다고 밝힌 그는 "대화와 소통으로 1대1 맞춤 득표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달 6일 유치도시 선정 D-365일을 맞아 대대적인 유치결의대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연아, 박태환을 비롯한 7명의 홍보 대사가 총출동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분위기를 띄워 다시 한번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대회 공식 엠블렘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뮌헨과 안시에 비해 평창의 최대강점으로 경기력 향상을 꼽은 하 총장은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가 불과 1시간내 이동이 가능하다"며 "평창은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짜임새(compact)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올림픽 뉴스 웹사이트인 어라운드 더 링스(Around the Rings)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에서3개 유치도시 중에서 뮌헨이 가장 앞선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평창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국제홍보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미디어부를 신설하고 홍보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내에 주재한 외신기자들에게 영문 보도자료를 발송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언론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평창의 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부를 거치는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청와대 살림을 맡아온 그는 노무현 정부 때 2014 평창 유치위원회서 정부지원단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18 평창 유치위 사무총장 업무를 맡은 지 불과 한 달째지만 소속 직원들과 끈끈한 팀워크를 다져놓은 것을 '업무 1호'로 내세울 정도로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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