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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내고장 사랑운동 동참/ "독도수비대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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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내고장 사랑운동 동참/ "독도수비대도 함께 합니다"

입력
2010.05.3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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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은 31일 대구 북구 산격동 청사 대회의실에서 김병철 청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박충호 국민은행 동대구영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특히 독도를 지키는 김병헌 독도경비대장을 비롯 14명의 경찰관 모두가 동참,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이날 '경북경찰 사랑카드' 1호를 발급받은 김 청장은 직원들의 카드 신청서 3,822장을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내 고장 사랑카드는 발급 시 계좌 당 1만원, 카드사용액의 0.2%가 기금으로 적립되며 현재 340가지인 혜택과 서비스를 1,004개로 늘려 '천사(1004) 카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김병철 청장 "명품치안에 큰 힘될 것"

"독도 경비대를 비롯 산골 오지 경찰관까지 자발적으로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이 운동이 명품치안을 완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김병철(사진) 경북청장은 31일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하면서 "경북경찰 사랑카드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도내 소년소녀가장 지원과 업무 중 순직하거나 다친 경찰관 및 가족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잠복 및 비상근무로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경찰관의 경우 40, 50대가 되면 예외없이 몸에 탈이 난다"며 "이들에 대한 복지는 바로 주민들을 위한 명품치안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실제 올해 초 부임 후 2,900만원 정도인 직원 사망 상호부조금을 6,100만원으로 키워놨다. 이에 따라 올해 숨진 4명의 경찰 가족이 2배로 많아진 부조금을 받기도 했다. 경북경찰청은 또 3월부터 소년소녀가장 10명을 선정, 매월 1인당 20만∼30만원을 지원, 꿈을 키워주고 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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