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28일 천안함이 좌초됐다고 공개 주장해, 군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신상철 위원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좌초설을 주장한 근거와 경위를 추궁했다. 진보성향 인터넷 매체인 서프라이즈의 대표인 신 위원은 모 경제지에 실린 작전지도 사진을 근거로 좌초설을 제기하고, 공개강연에선 "북 어뢰에 쓰인 '1번'은 우리가 쓴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해군은 "허위 사실을 유포해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고소했다.
검찰은 정부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숨기는 자료가 많다고 주장해 김태영 국방장관으로부터 고소당한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도 소환해 조사했다. 도올 김용옥씨, 민노당 이정희 의원, 네티즌 십 여명도 천안함 침몰에 대한 문제 발언으로 피소돼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지윤기자 legend816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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