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은 바둑영재의 조기 발굴을 위해 2012년부터 만 14세 미만의 바둑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영재입단대회를 신설해 매년 두 명씩 입단 시키기로 했다. 또 현재 매년 다섯 차례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 입단대회를 연 1회로 통합해 동시에 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여자입단대회와 프로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아마추어에 대한 특별입단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연구생제도를 새 입단제도 시행과 동시에 폐지할 방침이다. 연구생제도는 1971년 바둑영재를 조기 발굴,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입단희망자의 심한 적체로 인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영재발굴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서도 입단 정원 자체는 전혀 늘어나지 않았다.
한국기원은 다음달 초 이같은 프로기사 입단제도 개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바둑계의 여론을 수렴해 2012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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