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의 '오노 세리머니' 뽑혀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미국전에서 터진 안정환(34)의 동점골 뒤 펼쳐진 골 세리머니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뽑은 ‘월드컵 11대 골 세리머니’에 포함됐다. 헤딩골로 1-1 동점을 만든 안정환은 코너 지역으로 달려가 그 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1위로 들어오고도 실격 당한 김동성을 흉내 내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FIFA "게카스, 그리스 득점기계"
“게카스는 그리스의 득점 기계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 한국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그리스의 공격수 테오파니스 게카스(30)를 이렇게 표현했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10골을 터트린 게카스는 웨인 루니(잉글랜드)와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며 “게카스의 득점은 그리스가 유럽예선에서 뽑아낸 골(21득점)의 50% 가까이 차지한다”고 치켜 세웠다.
네덜란드·프랑스 평가전 승리
네덜란드와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27일 독일 프라이부르크 바데노바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가 두 골을 몰아쳤다. 프랑스도 같은 날 벌어진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의 동점골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마티유 발부에나(마르세유)의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日 나카무라 슌스케 발목 부상
일본 축구대표팀의 나카무라 순스케(32ㆍ요코하마 마리노스)가 발목 부상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27일 “한일전을 치르면서 발목 부상이 재발한 나카무라가 오카다 다케시 감독에게 치료에만 전념하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나카무라는 30일 잉글랜드와 평가전에 이어 카메룬과 월드컵 본선 1차전에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독일, 伊 청소년팀 상대 24골
“축구야, 핸드볼이야?”독일 축구대표팀이 27일 이탈리아 북부의 남티롤주 20세 이하 선발팀을 상대로 24골의 ‘소나기골’을 퍼부었다. 청소년팀을 상대로 ‘골 넣은 연습’을 실시한 독일은 마리오 고메즈와 미로슬라프 클라제가 나란히 5골씩을 넣는 등 10명이 24골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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