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범 광주지방경찰청장이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7세. 이 청장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자신의 아파트 관사 욕조 안에서 반신욕을 하던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청장이 발견될 당시 외상이 없고 약간의 코피를 흘린 점으로 미뤄 심장마비나 뇌출혈로 인해 돌연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장성 출신인 고인은 1976년 간부 26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청 조사과장과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전남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3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올해 1월 광주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유족은 부인 정혜숙(54) 여사와 2남. 장례는 경찰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27일 오전 10시 광주경찰청 광장에서 열린다. 빈소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제1분향소,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062)609-2110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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