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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어린이 환경 지역사회 공헌' 씽씽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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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어린이 환경 지역사회 공헌' 씽씽 달린다

입력
2010.05.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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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인 5일 부산국제모터쇼 르노삼성차 전시관.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100여명이 르노삼성차의 대표차종인 뉴 SM5를 비롯해 컨셉트카 eMX,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R30 등을 넋을 놓고 구경했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제법 진지한 질문을 쏟아놓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출범 10주년을 맞은 르노삼성차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올해 10살이 된 부산공장 인근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한 것. 이날 아이들은 모터쇼 행사장을 둘러보고 공연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교현 르노삼성차 홍보본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갖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지난해 12월 서울 올림픽공원. 르노삼성차 직원들과 도우미들은 휴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자동차 트렁크에 불필요한 물건을 싣고 다니면 과도한 연료 소모가 발생하고 이는 연비 저하와 배기가스 발생으로 이어져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것을 알리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이런 내용을 소개하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차량 부착용 스티커를 나눠주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캠페인에 대해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차 사장은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출범 10년을 맞은 르노삼성차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내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특히 어린이와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국민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월 30일 르노삼성차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과 임직원 등 100여명은 서울 영등포구 영문초등학교에서 ‘2010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 출범식과 공개 수업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2005년부터 르노삼성차가 프랑스 르노그룹의 어린이 교통안전 선진 교육 프로그램을 모델로 만든 것으로, 르노삼성차의 사회 공헌 활동 중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초등학교 앞 1, 2학년 어린이들의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 없었던 현실을 고려해 르노삼성차가 개발에 나선 것이다. 사회와 소통하는 사회 공헌활동이 무엇인지 르노삼성차가 앞장서 보여준 셈이다.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는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용으로 교육내용을 세분화하고, 정규 교과목에 나오는 교통안전과 연계한 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임으로써,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에도 전국 6,300여 개의 초등학교에 4만5,000여 개의 교육용 CD를 배포했다. 특히 올해는 밀려드는 신청으로 시범 초등 학교를 전국 21개 학교로 확대(2009년 19개 시범학교)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교육용 키트와 교보재(어린이용 교재, 손목 반사재, 반사재 이름표 포함) 등을 배포하는 등 1년간 교육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프로그램은 또 한해 동안, 교통안전 포스터 그리기 전국대회, 국제대회, 온라인 퀴즈 대회, 우수 시범학교 시상식 등 지속적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4월에는 교통안전 포스터 그리기 대회가 열렸는데 본선은 응모한 1,000여 개 작품 중 엄정한 예선을 거쳐 선정된 12개 초등학교의 우수작품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어린이들은 한국 대표로 선정돼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교통 안전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르노삼성은 어린이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인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어마을 운영을 꼽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2007년부터 4년째 부산 신호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한 교실을 영어마을로 꾸며 외국문화 체험과 영어학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영어권 문화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게 해 쉽게 영어를 배우게 하자는 취지도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자는 의도도 담고 있다.

영어마을은 한 교실을 영어권 국가의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으로 꾸며 소규모 마을을 구현하고 있다.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 및 방과후 수업시간에 편성해 운영하고 있는 이 교실은 실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원어민 영어교사와 함께 재현하는 상황극 등으로 쉽게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어민 영어교사는 양질의 영어수업을 위해 매년 학교장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영어 교사는 신호초등학교에 상근하면서 영어교육을 담당하도록 되어 있다. 이 때문에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반응이 뜨겁고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는 르노삼성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사회 공헌 활동이 꼭 어린이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은 아니다. 부산 지역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대표 문화인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두 팔 걷고 나서는 것이 르노삼성차다.

이달 12~16일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 ‘부산 국제단편영화제’는 그런 르노삼성차의 사회공헌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 대형 유명 영화제와는 달리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제는 아니지만 우수한 단편 영화 작가에게 기회를 주고 꿈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르노삼성차는 ‘르노삼성자동차상’을 제정하고, 우수한 단편영화 중 한 편을 선정해 이 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차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끈 것은 물론 제품의 품질과 마케팅 능력이겠지만 국내 소비자에게 친밀감과 한국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영향도 크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환경’ 그리고 ‘어린이 행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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