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허리·손목 이상신호에 귀 기울여야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77.2%)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 한국인터넷진흥원).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를 사용하면 목이나 허리, 손목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뼈가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은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직장인도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컴퓨터를 사용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잘못된 컴퓨터 사용 자세는 가장 먼저 허리에 문제를 일으킨다. 등만 기대고 허리는 의자와 떨어진 자세나 모니터에 얼굴을 바짝 댄 자세, 한 손으로 턱을 괸 자세(사진 1)는 피해야 한다. 머리와 목, 허리가 일(一)자로 되도록 의자에 직각으로 앉고, 의자가 높아 발꿈치가 들린 상태라면 발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는 너무 높거나 낮지 않도록 조정하되, 시선이 15~30도 정도로 아래 쪽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사진 2). 모니터와의 거리는 40~60cm 정도가 적당하다.
잘못된 키보드 위치나 마우스 사용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손목에 쿠션역할을 하도록 마우스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너무 멀리 두면 더 피로해지므로 되도록 가까이 일직선상에 두도록 한다. 무엇보다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되도록 ‘1시간 사용-10분 휴식’의 규칙을 지키도록 하자.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