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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와~ 월드컵 16강, 야~ 보너스 이자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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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와~ 월드컵 16강, 야~ 보너스 이자 '기쁨 두배'

입력
2010.05.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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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스포츠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다음달 개막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특판 상품이 쏟아지고, 프로야구 팬과 마라톤 동호인을 겨냥한 금융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기결과에 따라 짭짤한 추가 수익도 가능한 ‘펀(FUN) 상품’이어서 일반인도 관심을 둘만 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월드컵 관련 상품. 하나은행이 내놓은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0’은 국가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 0.2%포인트 보너스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가입자가 지목한 선수가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하면 0.2%포인트가 추가된다.

기본 금리는 연 3.3%인데 900만원 이상을 약정(0.2%포인트 추가)하고, 자동이체(0.1%포인트 추가)를 할 경우 최대 0.7%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최고 연 4.0%까지 수익이 가능한 셈이다. 특히 3년 만기 적금은 연 4.5%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국가대표 A매치 입장권 구입시 10% 할인 혜택과 환전ㆍ송금시에도 수수료 50% 감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도 ‘2010 FIFA 월드컵 후원기념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기본 금리가 3.25%고,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승을 거둘 때마다 0.1%포인트씩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최고 한도는 최대 0.3%포인트이다. 외환은행은 이와 함께 ‘외화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출시하고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가입자에게 0.1~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내놓은‘8강 기원 특판 주가연계증권(ELS)’이 대표 상품이다.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 상품은 원금 보장형으로 최대 8.75%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면, 만기 수익률과는 별도로 5.0%포인트의 추가 수익을 제공한다.

대표팀이 8강 전 단계인 16강에 진출할 경우에는 금융상품 거래 실적이 1,0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여름휴가 지원금과 3D-LED TV 등을 준다.

프로야구 열기가 높은 부산지역이 기반인 부산은행은 ‘e-가을야구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30억원 미만이면 연 3.6% ▦30억~50억원 미만은 3.7%, ▦50억원 이상이면 3.9%의 금리를 지급한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자이언츠가 포스트 시즌(4강)에 진출하면 0.1%포인트의 사은금리가 추가로 지급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판매 한도는 100억원이다.

마라톤 동호인이라면 한국씨티은행의 ‘원더풀마라톤통장’이 적격이다. 기본 금리가 3.5%이며, 마라톤 대회 성적에 따라 추가 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10㎞ 1회 완주시 연 0.1%포인트 ▦하프코스 2회 완주시 연 0.3%포인트 ▦풀코스 3회 완주시 연 0.5%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된다. 특히 예금 가입 후 1년 이내에 풀 코스를 5번 완주하면 1.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각 우대 금리는 합산되지 않는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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