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준공됐거나 준공 예정인 경기 북부 산업단지 3곳의 평균 미분양률이 3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에 따르면 올해 초 준공한 동두천2산업단지는 공급면적 13만㎡ 중 8만2,000㎡이 분양이 안돼 미분양률이 63%에 달했다. 역시 올해 준공한 파주 선유 산업단지도 공급면적 69만3,000㎡ 중 11만2,000㎡이 분양되지 않아 16%의 미분양율을 기록했다.
올해 연말 준공 예정인 연천 백학산업단지는 공급면적 26만㎡ 중 13만9,000㎡이 미분양 상태에 있어 미분양률이 53%에 이른다.
이들 단지의 미분양률이 높은 것은 항만, 공항,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거ㆍ교육ㆍ교통 등 인프라 부족, 접경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2청은 이달 말 일선 시ㆍ군 및 경기도시공사와 대책 회의를 열고 분양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책으로는 기업 유치 활동 강화, 입주 업종 변경, 필지 분할 등이 고려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도로망 확충, 종사자 주택단지 조성 등도 검토 되고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