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림(사진) 오비맥주 대표는 18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인 웰빙 트렌드에 맞춰 기존 맥주 맛은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를 대폭 낮춘 ‘카스 라이트’를 출시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라이트 맥주 시장을 공략, 카스를 국내 시장 1등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이트 맥주는 일반 맥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와 칼로리가 낮은 맥주. 카스라이트는 알코올 도수 4.0, 칼로리는 100㎖ 기준으로 27㎉로 기존 카스에 비해 알코올도수는 0.5도, 칼로리는 33% 낮아졌다. 최근 유행하는 막걸리보다도 칼로리가 41%가량 낮다는 것이 오비측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 제품은 지금까지 프리미엄급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 방식과 고발효 공법 등을 활용, 기존 카스 브랜드가 지닌 맛에 대한 신뢰와 기술력을 집대성했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미국은 지난 해 맥주 시장의 51.1%가 라이트 맥주이고, 일본도 맥주 음용 인구의 45%가 주 1회 이상 저칼로리 맥주를 마시고 있을 정도로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경쟁업체도 라이트맥주 시장에 뛰어들어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제품은 330㎖(병), 355㎖(캔), 500㎖(캔) 등 3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격은 각각 753.64원, 1,103.88원, 1,541.96원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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