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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4개국 대사에 천안함 조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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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4개국 대사에 천안함 조사 지지 요청

입력
2010.05.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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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호주 등 각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와 향후 대응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는 외교적 절차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17일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민ㆍ군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 4개국의 한국 주재 대사들을 초청해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장수만 국방차관이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등 4개국 대사를 초청해 그간의 조사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정부의 발표 일정 등을 설명했다"며 "한국에 근무하는 외국 무관들에게는 조사 발표 당일에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어뢰에 의한 외부 폭발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합동조사단의 잠정 결론을 설명하고, 20일께 발표될 조사 결과와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외교통상부는 15,16일 이틀간 개최된 한ㆍ중ㆍ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 주한 중국대사와 주한 일본대사에게도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와 대응책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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