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은 1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후보는 이날 각각 민주노동당 서울시장∙경기지사 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한 뒤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수도권 광역단체장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자유선진당과 진보신당 후보 등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0시까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 결과 3,991명의 풀뿌리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1만20명이 후보자로 등록,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지방선거 전체 경쟁률(3.2대1)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 지방의원 출마자가 예상보다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후보자 가운데 병역을 마치지 않은 후보는 1,206명으로 12.0%에 달했다. 남성 후보(8,346명)만 대상으로 하면 병역 면제율은 14.5%로 올라간다. 전과가 한 건이라도 있는 후보도 전체의 12.0%인 1,199명이었다. 또 지난 5년 동안 세금을 1원도 내지 않은데다 병역을 면제 받고 전과를 갖고 있는 후보는 11명에 달했다.
한편 16개 광역단체장선거에는 58명이 도전장을 던져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228명을 뽑는 기초단체장선거에는 780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3.4대1이었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광역단체장은 4.1대1, 기초단체장은 3.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교육감 선거의 경우 16명 선출에 81명이 지원, 5.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상원기자
이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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