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14일 성적이 부진한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을 독려하기 위해 5억여원의 포상금을 지원하는 후원식(사진)을 가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시즌 시범전에서 1위를 하고도 정규리그에서 6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1군 선수와 가족을 올해 롯데백화점 MVG고객으로 등록, 상품할인, 무료주차, 백화점 전점내 전용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팀이 3연승시 200만원, 최고 10연승시 2,000만원의의 특별포상금을 선수단에게 지급키로 했다. 홈경기의 경우 5회말 기준 2점차로 지고 있다가 역전할 경우 200만원, 3점차 역전승은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수 개인으로는 승리투수에게는 100만원, 타자의 경우 경기당 안타수에 따라 100만~300만원을 준다. 이밖에 투수는 삼진 개수에 따라, 포수는 도루저지율에 따라서도 포상하기로 했다.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 선수가 홈런을 칠 경우 관람객 추첨을 통해 통닭과 콜라 100세트를 제공한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상무)는 “백화점 직원중 야구마니아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해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선수들은 이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자극제가 되고, 팬들도 보다 신나는 야구를 즐겼으면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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