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 친동생의 금품살포 혐의와 관련 논란에 휩싸인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의 공천권을 박탈하고, 제주지사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자와 직접 관련된 사안은 아니지만 후보자의 동생인데다 우리 진영에서 일어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 공천권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 후보의 친동생인 현모(58)씨는 7일 서귀포시의 한 호텔에서 자영업자 김모씨에게 조직활동비 명목으로 2,500만원을 건네주려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뒤 10일 구속됐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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