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10일 그리스 재정 위기에 대한 유로 지역의 대응 조치를 환영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등이 내놓은 조치를 환영한다"며 "G20는 세계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는 한편, 시장 안정 유지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작성한 초안을 토대로 회원국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9일 밤 G7 의장국인 캐나다의 플러허티 재무장관과의 양자 통화에서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G20 차원의 성명서 발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10일 오전에는 G20 재무차관 간 컨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 성명 발표에 대한 회원국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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