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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 도중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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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 도중 기권

입력
2010.05.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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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추락은 어디까지 계속될까.

성 추문 이후 필드에 복귀했지만 컷 오프되는 수모를 당했던 우즈가 이번에는 경기 도중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리비치 소그래스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목 통증을 호소하며 라운드를 포기했다.

우즈가 경기 도중 기권한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우즈는2006년 닛산오픈에서 감기 증세로 기권했고, 아마추어 시절이던 95년 US오픈에서 손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적이 있다.

우즈는 “마스터스 전부터 통증이 있었지만 경기를 계속했다. 하지만 더는 견딜 수가 없었다. 왜 목에 통증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목 디스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오른쪽 손가락이 따끔거린다. 공을 놓고 칠 준비를 할 때는 괜찮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안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기자들과의 인터뷰 도중 화를 참지 못한 듯 골프화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달 열린 마스터스에서 목이 아프다는 것을 처음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 부상 후유증 때문인지 지난주 PGA 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는 96년 PGA 투어 데뷔 이후 6번째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현재로선 우즈가 작년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아일워스의 자택 앞에서 일어난 심야교통 사고에서 목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도 “교통사고로 입술이 터졌고 목이 많이 욱신거렸다”고 답한 적이 있다.

한편 팀 클라크(남아공)가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40위 클라크는 최종 합계16언더파 272타로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1타차로 따돌렸다.

최경주(40)와 양용은(38)은 나란히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고,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17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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