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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유가족협의회 "49재·100일 추모제 마치면 실무진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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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유가족협의회 "49재·100일 추모제 마치면 실무진 해체"

입력
2010.05.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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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유가족들이 8일 귀가하면서 천안함 사태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고 문규석 상사 매형인 박형준 천안함 유가족협의회 대표에게 유가족들의 향후 일정에 대해 들었다.

-앞으로 유가족협의회의 활동 계획은.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위원회 2차 회의가 있고, 13일은 49재를 지낸다. 7월 4일 100일 추모제를 마치면 실무진은 해체한다."

-유가족들은 지속적으로 연락하나.

"연락을 주고받기 위해 희생장병 유가족 연락망을 정리했지만 일단 올해는 정기모임이 없다. 생존장병들이 허락하면 천안함 승조원 104명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준비 중인 추모사업은.

"장학재단 설립 등은 기금이 고갈될 수 있어 대다수 가족들이 반대한다.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먼저 공동모금회에서 성금과 관련된 부분이 결정돼야 한다. 이후 논의해도 늦지 않다."

김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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