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제현대무용제' 25일 개막/ 몸짓의 향연… 性의 낯선 거리를 좁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제현대무용제' 25일 개막/ 몸짓의 향연… 性의 낯선 거리를 좁히다

입력
2010.05.07 12:34
0 0

제29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ㆍ모다페)가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최신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자리다.

한국현대무용협회는 올해 축제 주제로 '성-거리(Gender-distance)'를 내걸었다. 성별 차이가 거리감을 가져오고 심지어 지배-피지배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고 보고 몸짓으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미다. 내년 축제 30주년을 앞두고 현대무용과 대중 사이의 거리감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포함하고 있다.

크게 해외 초청작 9작품과 국내 초청작 13작품, 국내외 공동작업 5작품의 상연 및 신인 안무가 양성 프로젝트인 '스파크 플레이스'의 2팀 참가,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해외 작품은 모두 국내 초연작이다. 국내에서는 안무가 안애순, 차진엽, 김남진 등이 참가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안무가 엠마누엘 갓의 두 작품이다. 그는 개막작 '사일런트 발레'에서 어떤 무대장치도 없이 사람을 악기로, 춤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윈터 배리에이션스'에서는 한국의 젊은 현대무용가 집단 LDP무용단의 김판선이 엠마누엘 갓과 나란히 출연한다. 이 밖에 주제에 걸맞는 작품으로 꿈 속의 남녀를 다룬 헝가리의 '시르저먼제'가 있다.

올해 모다페는 입장료를 최대 3만원으로 제한한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협회가 2007년부터 일반 관객을 위해 티켓값을 하향조정해온 결과인데, 과거 해외 초청작이 5만~1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문턱이 확실히 낮아졌다. (02)763-5351

김혜경기자 thank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