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신경세포 간 통신 조절 '스위치'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윤태영(34)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팀은 "생체막단백질의 하나인 '시냅토태그민1'이 신경세포에서 나오는 칼슘 농도에 따라 다양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시냅토태그민1은 신경세포 안으로 적정 농도의 칼슘이 들어오면 각종 신경신호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을 빠르게 분출하지만, 너무 많이 유입되면 오히려 이런 기능을 억제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로 생체막단백질을 활용해 암과 당뇨 비만 같은 질병의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학술지 7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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