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ㆍ28 서울 수복'당시 중앙청에 태극기를 내걸었던 박정모 예비역 대령이 6일 오전 11시 40분 강남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국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1월 해병대 소위로 임관한 고인은 개전 초기 해병 소대장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 1950년 9월27일 오전 6시10분에 중앙청 옥상의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게양했다. 국군은 이튿날인 9월 28일 서울을 완전히 장악했다. 고인은 1961년 7월 대령으로 예편했고,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국방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김애길씨와 아들 박석용(서울예술단 수석지도위원)씨 등 1남3녀.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8일 오전 8시. (02)2258-5979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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