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의 체감 경기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1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3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70.5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2월(50.0) 이후 14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고점을 기록한 지난해 7월 지수(99.3)와 비교하면 무려 28.8포인트나 떨어졌다.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통상 건설 비수기가 끝나는 3,4월에는 지수가 상승하게 마련인데 3월 이후 두 달 연속 지수가 떨어진 것은 그만큼 체감 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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