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대구과학관과 국립광주과학관의 내부 설계가 마무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두 과학관의 상설전시장과 옥외전시장의 구조를 공개했다.
정보기술(IT)과 녹색에너지를 주제로 한 산업과학기술관인 국립대구과학관은 자연과 발견관, 과학기술과 산업관, 어린이관,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4D극장 등으로 구성된다.
입구 중앙홀엔 유리구와 유리파이프 속 액체의 움직임으로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10m짜리 초대형 물시계도 설치된다.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상리 일대 11만7,356㎡ 부지에 총 1,152억원을 들여 건설될 예정이다.
빛과 예술을 주제로 한 국립광주과학관에는 낯선 심해와 광활한 우주를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는 4D 시뮬레이터가 들어선다.
빛과 예술관, 생활과 미래관, 어린이관, 천체투영관, 이동천문대, 4D극장 등으로 구성되는 이 과학관은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첨단과학 산업단지 9만8,248㎡ 부지에 총 846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홍영표 교과부 국립대구·광주과학관추진기획단 연구관은 "대구·경북과 광주·전남 지역의 과학교육과 과학마인드 확산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두 과학관은 50% 이상을 체험전시물로 구성하고, 실험 시연 공연을 함께 하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인 4세대 과학관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www.dnsm.go.kr, www.gnsm.go.kr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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