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친환경 조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이 2013년엔 일반 가정에도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초기 시장 형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5일 OLED 조명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0,2011년 민ㆍ관 300억원을 투입하는 ‘OLED 사업화 기술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 동안 OLED 조명시장 형성의 걸림돌이 되어왔던 OLED 조명용 패널 생산 장비 개발과 조명 업체의 OLED 조명 제작능력 향상 등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OLED 조명용 패널 생산 장비의 경우, 장비업체와 OLED 조명용 패널 생산업체가 공동으로 4세대급(730×920㎜)기판용 핵심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 고생산성ㆍ저가격의 OLED 조명용 패널 양산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산기술연구원의 광주 나노기술집적센터와 전자부품연구원의 전북 인쇄전자센터가 중소 조명업체에게 OLED 조명 시제품 개발용 패널을 제공하고, 광주 디자인센터도 OLED 조명 디자인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350여명의 OLED 조명 전문인력도 양성된다.
OLED 조명은 수은ㆍ납 등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광(光)효율이 높아 LED 조명과 함께 기존 조명을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슬림(두께 2,3㎜) 형태의 제작이 가능하고, 눈부심도 거의 없다. 그러나 시장 형성에 성공한 LED 조명과 달리 그 동안 시장 형성이 미미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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