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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중국 방문/ 김정일 수행 北 수뇌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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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중국 방문/ 김정일 수행 北 수뇌부 총출동

입력
2010.05.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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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방중에는 북한의 당, 군, 관료 수뇌부들이 총출동했다.

일본 NHK가 3일 공개한 다롄(大連)시 푸리화(富麗華)호텔 도착 영상에는 군 실세인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노동당 실세인 최태복 비서, 중국통과 대남 사업 책임자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3남 김정은의 동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군 1인자인 김영춘 부장은 과거 김 위원장의 네차례의 방중 가운데 세차례, 중국통인 김양건 부장은 두차례 수행했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목적중 북ㆍ중간 경제협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경제 관료들도 방중 수행단에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김영일 총리 또는 노두철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이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고, 북한의 외자 유치 총책인 전일춘 국가개발은행 이사장 겸 당 39호실(김정일 비자금 담당) 실장도 동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제통으로 최근 화폐개혁 실패로 총살설이 나돌던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부장은 2006년 방중시 동행했었다.

북·미 관계와 6자회담을 총지휘하고 있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의 동행은 확실시되고, 김영일 당 국제부장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4년전 방중 당시에는 군부 실세들이 대거 김 위원장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북한 내부의 개혁ㆍ개방을 염두에 두고 군부를 설득하기 위해 중국의 경제발전지역을 함께 시찰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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