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훗날 목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는 ‘어린이펀드’가 어린이날(5일)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펀드 운용사 및 판매회사도 가정의달을 맞아 특별선물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날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더더욱 어린이날 선물로 자녀들에게 펀드를 골라줘도 좋을 것 같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1일까지 ‘미래에셋 우리아이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추첨, 최대 100만원 가입비 지원 또는 9박10일간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이용 등 경품을 주는 선물축제를 벌인다. 우리자산운용도 이달 말까지 ‘쥬니어네이버 펀드’에 가입할 경우 추첨을 통해 가족여행상품권(100만원상당), 노트북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신한금융투자도 ‘신한BNPP Tops엄마사랑어린이, ‘미래에셋 우리아이3억만들기’, ‘한국밸류 10년투자’, ‘삼성 착한아이예쁜아이’ 등 대표 어린이펀드 4종에 신규 가입하거나 적립액을 늘리는 고객 중 30명에게 에버랜드사파리투어권을 제공하는 어린이펀드페스티벌을 5월 한달간 진행한다.
물론 어린이펀드라고해서 특별히 수익률이나 세제상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청소년 경제교실과 어린이 상해보험 가입과 같은 부가적인 혜택들이 있는데, 운용사들마다 보수의 일부를 떼어내 경제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펀드 가입시에는 어떤 서비스를 활용할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래에셋은 ‘우리아이펀드’ 운용 및 판매보수의 15%로 기금을 조성해, 초등 4~6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탐방교육 ‘글로벌리더대장정’과 영유아를 위한 놀이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리더대장정은 2006년 시행이래 4,007명이 다녀갔고, 올해도 2,4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쥬니어네이버, 신영 주니어경제박사, 신한BNPP 엄마사랑어린이, KB 캥거루적립식, NH-CA아이사랑도 방학캠프 등의 경제문화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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