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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LA 강타한 코리안뮤직페스티벌/ 2PM·원더걸스 등 인기가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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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LA 강타한 코리안뮤직페스티벌/ 2PM·원더걸스 등 인기가수 참여

입력
2010.05.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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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가수들의 '한류' 바람몰이가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 할리웃을 강타했다.

세계적 야외음악당인 LA의 '할리웃보울'에서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최하는 연례 한인음악대축제 '제8회 코리안 뮤직페스티벌'이 지난 1일(현지시간) 성대하게 펼쳐졌다. 대한민국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전을 되새기고,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 신화 재현을 기원하기 위해 '고우 코리아'(Go! Korea!)란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무대로 막이 올랐다.

원조 한류스타 김연자의 트로트 메들리, 윤항기의 '나는 어떡하라구', '나는 행복합니다'가 이어지자 한인 1세대 관객들은 향수와 추억에 젖어들었다. 국민가수 주현미는 자신의 대표곡 '짝사랑'을 걸 그룹 원더걸스, 카라와 함께 열창했다.

소녀 팬들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2PM이 무대에 오르자 멤버들의 이름을 환호했고, 이에 질세라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애인있어요'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밖에 김종국, 리쌍, 윤수일 밴드, 윤복희, 최성수, 하하 등이 열창했고, 마지막으로 나선 원더걸스가 '텔미'와 '노바디'를 부르자 관객들이 이들의 율동을 따라 하며 하나가 됐다. 특히 공연은 남아공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출연진과 2만 관객이 함께 '오 필승 코리아'를 합창하면서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할리웃보울 한인음악대축제'는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미국 내 한인 동포들과 한국음악 팬들을 위해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8회째 열렸다. 이 행사는 해외 한인사회 최대의 문화축제이자 미국 내 한류 열풍의 중심무대로 자리 잡았다.

로스앤젤레스=한국일보 미주본사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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