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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읽어보세요 - 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 OK는 없다 外

입력
2010.04.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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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10년 만에 2000배' 매출 노하우는?

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 OK는 없다 / 장성덕 지음

왜 맛집은 불친절해도 장사가 잘될까? 창업한 지 10년 만에 매출을 2,000배 가량 끌어올린 CEO가 그 동안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풀어놓는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3,7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지금 연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는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의 대표다. 그는 최우선적으로 '겉모습보다 알맹이를 중시하라'는 다소 뻔한 대답을 내놓는데, 이를 적용해서 그는 브랜드 최저가 판매, 위조상품 3배 보상, 교환ㆍ환불 무료 서비스 등을 시행하는 용기를 냈다. 오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화장실 습관까지 바꾸라고 말하는 깐깐하고 섬세한 성공 비법이 일목요연하게 펼쳐진다. 위즈덤하우스ㆍ300쪽ㆍ1만3,000원.

김혜경기자

■ "기업 핵심은 바로 디자인이라니까"

디자이노베이션 / 로베르토 베르간티 지음

1980년대까지도 기업들은 품질을 핵심 역량으로 삼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품질은 기본적인 의무사항이며 디자인이 핵심역량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기업이 디자인 중심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장의 룰을 바꾸는 급진적인 혁신을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잊어버려야 한다고 한다. 일찍이 1997년 인터넷을 통해 전자파일을 교환하라고 제안하며 디스크드라이브가 없는 데스크탑을 내놓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새로운 변화를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전략을 사용해야 하며 여기에는 최고 경영자의 직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김보영 옮김. 한스미디어ㆍ420쪽ㆍ1만8,000원.

남경욱기자

■ 초등교사 엄마·고교생 아들이 쓴 여행이야기

엄마, 당신은 모른다 / 정미희, 박준 지음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와 고등학생 아들이 함께 책을 썼다. 사진작가인 아빠가 생생한 사진을 더했다. 이들은 조금 특별한 가족이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맺어진 부모는 아들이 돌이 되자마자 캠핑용 트럭을 타고 뉴질랜드 남섬을 일주했고, 이후 거의 매년 미국 필리핀 인도 에베레스트 페루 이집트 등 전 세계를 여행했다. 아들이 초등학교 때까지 여행한 곳이 무려 40여개 국.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은 여행거부선언을 하고, 그간의 여행이 부모 중심이었음을 반성하는 엄마의 글로 책은 시작된다. 여행에 대한 기억을 더듬은 엄마의 글과 아들의 일기가 교차하면서 가족의 갈등, 소통의 과정이 펼쳐진다. 청년정신ㆍ280쪽ㆍ1만3,000원.

김지원기자

■ "클래식 연주회 알고 가면 더 감동적"

박수는 언제 치나요? / 다니엘 호프 등 지음

클래식 연주회장에서 통용되는 잡다한 관례들은 클래식에 관심을 두던 사람들까지 질리게 만든다. 독일의 세계적 바이올린 주자, 방송국 문화부장 등 두 사람이 함께 쓴 이 책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수십년 뒤에도 클래식 음악은 당당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수 치는 법, 클래식 마니아의 특성, 콘서트 제작의 전후 등 배경 지식을 더 알고 연주회에 갔을 때 감동도 더 하다며 폭넓은 경험을 빌어 설명한다. 대중의 무관심 속에 있다가 '3번 교향곡'의 일부가 광고 음악으로 쓰이면서 단번에 현대음악의 스타로 부상한 작곡가 헨릭 고레츠키의 에피소드 등 일화를 발견하는 재미도 따른다. 김진아 옮김. 문학세계사ㆍ304쪽ㆍ1만1,000원.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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