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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존 크게 늘린다/ SKT 연내 수도권 1만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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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존 크게 늘린다/ SKT 연내 수도권 1만곳 신설

입력
2010.04.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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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스마트폰에서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정형 인터넷 접속(와이파이)지역을 대폭 늘린다. 그동안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와이파이 접속 지역이 전혀 없어서 무선 인터넷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SK텔레콤은 29일 올해 안에 수도권에 와이파이 접속 지역 1만 곳을 새로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 외에 타사 가입자들도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타사 가입자들도 SK텔레콤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 방법을 6월까지 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은 타사 가입자들에게 이용자번호(ID)를 부여하거나 타사 휴대폰에 들어있는 범용이용자식별모드(USIM) 카드를 자동인식 하는 방법 등을 놓고 검토중이다.

SK텔레콤이 와이파이를 새로 설치하는 지역은 수도권 극장, 대형 쇼핑몰, 대중교통 시설과 서울 신촌, 명동 일대 등 인구 밀집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는 SK텔레콤의 와이파이 지역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신촌, 대학로, 명동 등은 아예 거리 자체를 와이파이 거리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와이파이 접속 지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경쟁업체인 KT도 올해 와이파이 접속 지역을 새로 1만4,000군데를 늘려서 총 2만7,000군데를 운영할 방침이며, LG텔레콤도 가정용 인터넷전화를 위한 와이파이 장치를 스마트폰 접속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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