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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내 고장 사랑' 운동에 동참/ "전 국민운동으로 확산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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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내 고장 사랑' 운동에 동참/ "전 국민운동으로 확산돼야죠"

입력
2010.04.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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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이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대전경찰청은 29일 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강찬조 청장, 이종승 한국일보사장, 김오중 국민은행 충청서영업지원본부장과 경찰 간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내고장 대전경찰 사랑운동'협약식을 가졌다.

강 청장은 이 자리에서'대전경찰 사랑카드'에 가입했으며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카드가입신청서 500여매도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강 청장은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도움을 주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참여하게 된 것을 무척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회적 나눔 활동이 대전경찰청을 넘어 전 국민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도 "제복을 입고 치안과 사회 안녕을 위해 애쓰는 경찰관들의 나눔 운동 참여는 사회를 더욱 따듯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시냇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우리가 사용하는 작은 금액도 모으면 값지고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청은 카드 사용으로 적립되는 기금 가운데 절반은 직원복지기금에 보태 순직 경찰관 가족이나 투병 경찰관을 돕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복지 시설과 소외 계층을 돕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허택회 기자 thheo@hk.co.kr

■ 강찬조 대전경찰청장 "나눔 실천 이끌어 줘 오히려 감사"

"마음으로는 나누고 싶어도 실천하기 쉽지 않은데 카드 사용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니 오히려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찬조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우리는 그동안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며 "이번 생활 속 사랑 나눔 운동 참여는'따뜻한 대전 경찰'의 이미지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청장은 그동안 어린이 보육원과 노인정 등 복지 시설 봉사, 우리 농산물 팔아 주기, 헌혈 참여 등 봉사하는 경찰상 확립에 노력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111사랑나눔운동이다. 대전경찰서 내 1개 부서나 경찰서가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보육원과 노인정 등 1개의 복지 시설에 한 달에 한 번은 찾아가서 봉사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지난해만 62회나 다녀왔다.

대전=허택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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